압두라흐만 와히드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작년 12월초 중국을 방문했을 때,
중국 안과의사들 도움으로 시력을 일부 회복하게 됐다고 21일 베이징(북경)
청년보가 보도했다.
청년보는 와히드 대통령이 지난해 12월초 3일간 중국을 방문했을 때, 바쁜
일정속에서 반나절 동안 중국 중의연구원 부설 안과병원에서 전문의
2명으로부터 침구(침과 뜸) 시술을 받고 돌아갔다고 전했다. 와히드
대통령은 이 치료 뒤 조금씩 시력을 회복, 지금은 1 이내의 사물을 분명히
볼 수 있고, 양쪽 눈의 초점을 맞출 수 있게 됐다고 대통령 공보비서는 밝혔다.
시신경막의 파괴와 당뇨병 등으로 시력을 거의 상실했던 와히드 대통령은
그동안 외부인사를 접견하더라도 그를 주시하지 못하고 그냥 앞만 바라보았으나,
지금은 정확히 상대방을 주목할 수 있게 됐다고 공보비서는 덧붙였다. 시력을
일부 회복한 와히드 대통령은 최근 군부실세인 위란토 장관과의 힘겨루기에서
승리, 권력기반을 한층 공고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