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 교황청 국무장관인 안젤로 소다노 추기경은 17일 칠레의 전 독재자 아우구스트
피노체트가 귀국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교황청의 2인자인 소다노
추기경은 이날 로마를 방문중인 에두아르도 프레이 칠레 대통령을 만나기에
앞서 기자들에게 "그가 귀국하는 것이 인도적이며 법리차원에서도
합당하다"고 말했다. /AFP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직무대행은 17일 블라디미르 칼라마노프
이민국장을 체첸 인권보호관으로 임명했다고 인테르팍스 통신이 보도했다.
푸틴 직무대행은 이날 "체첸인들의 인권과 자유를 보호하기 위해"
칼라마노프 국장을 체첸 인권보호를 위한 대통령 특별 대리인으로
임명했다고 크렘린 대변인이 설명했다. /AP
-- 복제양 돌리를 만든 영국 PPL 세러퓨틱스는 인간 이식용 장기 공급원으로
기대되는 복제돼지 배아를 사상 처음으로 암돼지에 임신시키는데 성공했다.
이 회사 폴 로리히트 부사장은 16일 『돌리와 같은 방법으로, 핵이전에 의해
만들어진 복제돼지 태아가 암돼지의 자궁에서 자라고 있다』고 밝히고 실험이
성공하면 이종이식이라고 불리는 동물장기의 인간이식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 독일정부는 16일 인체의 항생 효과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물질을
함유하고 있는 유전자 변형(GM) 옥수수의 재배를 금지한다고 안드레아 피셔
보건장관이 밝혔다. 피셔 장관은 당분간 유전자 변형 옥수수의 재배를
금지하기로 한 결정은 환경과 농업 관련 부처와의 협의를 통해 내려진 것으로
유럽연합(EU)이 이에 관한 최종결정을 내릴 때까지 유효하다고 말했다.
★미주
-- 앨런 그린스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17일 하원
금융위원회에 제출한 올 상반기 경기전망 보고서에서 미국 경제가
아직 건강하지만 미국의 번영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는 인플레 위협이
커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린스펀 의장은 보고서에서 노동 생산성의
증가를 중심으로 하는 경제성장의 원인들이 "불균형을 초래하고
있어 적당히 통제하지 않으면 지속적인 성장을 위협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AFP
-- 미국정부가 북한정부를 대신해 우표전시회에서 희귀한 북한 우표를
팔려던 우표 상인에게 「미국 내에서 공산국을 위한 상행위를 할 수 없다」고
통보했다. 미국 재무부는 적국 상거래법에 따라 미국 내에서 북한 우표를 파는
행위는 불법이라고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우표상인 마크 디앤다씨에게 16일
통보했다. 작년 미국 내 우표판매 중개상으로 북한의 지명을 받은 디앤다씨는
지금까지 웹사이트에서 북한 우표를 적극적으로 판매해왔다.
-- 미 법무부와 연방수사국(FBI)은 급증하는 컴퓨터 해킹범죄에 대처하기
위해 더 많은 재정 지원과 첨단 장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재닛 리노
법무장관은 16일 상원에서 "사이버 범죄에 대한 대처는 법집행 당국 역사상
가장 심각한 문제"라며 컴퓨터 관련 범죄를 소탕하기 위해서는 민간부문과의
협력, 처벌 강화, 장비 표준화 등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아시아
--일본 산부인과학회 윤리심의회는 16일 부부 이외의 제3자로부터
제공된 난자와 정자에 의한 체외수정을 인정키로 결정했다. 학회는
체외수정이 시작된 직후인 1983년부터 부부 이외의 응용을 금지해왔으나
심의회는 이날 "현실적으로 남편 이외의 남성으로부터 제공된 정자를
이용한 인공수정이 보급되고 있는 실정이어서 금지할 이유가 없다"고
결론지었다.
-- 타이완 집권 국민당은 16일 무소속 쑹추위(송초유.58) 후보를 당 재산
횡령 등으로 검찰에 고발했다. 홍콩 경제 일간지 신보는 17일 국민당이
중앙상임위원회의 16일 승인을 거쳐 쑹 후보 부패 조사팀이 제출한 고발장을
검찰에 접수시켰다고 보도했다. 쑹 후보는 이에 대해 "국민당이 한달 앞으로
다가온 선거를 앞두고 국가기관을 이용해 참과 거짓을 뒤집으려 하고 있다"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