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스타 커플 앤드리 애거시(미국·30)와 슈테피 그라프(독일·31)가 마침내 화촉을 밝히는 걸까. 독일
일간신문 빌트지(일요일판)는 13일(현지시각) 둘의 측근을 인용, 『두 사람이 올해 6월 결혼할 계획을 세웠으며
날짜는 그라프의 생일인 6월14일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둘은 결혼으로 1년간의 연애기간을 마감할 생각』이라며 『결혼식은 애거시가 살고 있는 라스
베거스에서 열릴 것』이라고 전했다. 애거시와 그라프는 지난해 6월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에서 남녀부 단식
우승을 차지한 직후부터 사귀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애거시는 지난해 4월 여배우 브룩 실즈와의 결혼생활을 청산, 독신이 됐으며 그라프 역시 7년간 사귀어 오던
독일 출신 카레이서와의 연인관계에 종지부를 찍고 새로운 사랑을 시작했다.
애거시는 지난달말 호주오픈 우승을 포함, 최근 열린 4번의 그랜드슬램 대회에서 4차례 모두 결승에 올라 3회
우승하는 등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그라프는 지난해 7월 윔블던 준우승을 끝으로 은퇴한 이후
애거시의 경기를 응원하는 것이 주요 일과가 됐다.
애거시는 각종 대회 장소마다 그라프와 동행, 뜨거운 애정을 과시하면서도 그간 결혼설은 계속 부인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