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에서 최근 인터넷 쇼핑사이트 해킹사건이 발생, 전자상업에
큰 타격을 안겼다고 분석가들과 운영업자들이 말하고 있다.
이들은 이 사건이 업계와 잠재적 고객들을 불안하게 해 태국의
전자상업 성장을저해할 것이라고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태국 유수의 인터넷 서비스제공업체인 록슬리정보서비스(록스인포)는
지난주 한해커가 자사의 웹사이트인 www.shoppingthailand.com에 침입,
약 2천명 고객의 신용카드 정보를 훔쳐갔다고 밝혔다.
'curador'란 이름의 이 해커는 전세계 누구라도 이용할 수 있도록
이들 신용카드번호를 포털 사이트에 재등재해놨으나 이들 번호가
물건구입에 사용됐다는 보고는아직 없다고 록스인포는 덧붙였다.
태국연구개발연구소(TDRI)의 전문가인 솜키앗 탕킷와닛은 "보안이나
신뢰가 전자상업의 가장 중요한 요소"라며 "이는 태국에서 발생한
첫 사건이다. 국민의 신뢰심이 이미 손상을 입어 갓 태동한 전자상업이
당초 예상만큼 급성장할 수 없으리라는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말했다.
태국의 전자상업 수입은 지난해의 120억바트(3억2천만달러)로부터
올해엔 510억바트(13억6천만달러)로 치솟을 것으로 업계는 추산한 바
있다.
그러나 솜키앗은 이같은 추정은 과장된 것일 수도 있다고 말하고
이제까지 정확한 수치가 집계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방콕=연합뉴스 손재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