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순호 한국노총 조직국장 등 노총 간부 24명이 "이상일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차장이 TV에 출연해
전체 노동조합을 납치-음모단체로 매도했다"며 11일 낮 12시쯤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
KBO사무실에서 총재의 공개사과, 이 차장의 문책을 요구하며 항의 농성을 벌였다.

이 때문에 KBO는 마침
진행중이던 이사회를 한때 중단했다. 민주노총 대표 5명도 오후 2시 KBO를 방문, 항의했다.

KBO 이상일 사무차장은 전날 밤 MBC TV 시사토론 '정운영의 100분 토론'에 출연, 선수협이 노조가 아니라고
주장하지만 은밀하게 조직된 점 쌍방울 선수들을 납치하다시피 데려간 점 배후에 불순세력이 있는 점 등으로
보아 노조로 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상국 KBO사무총장은 이날 "의도적인 발언은 아니지만 결과적으로 노동조합을 매도한 것에 대해
죄송하다"고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