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지역 근로자들은 오는 2004년까지 전원컴퓨터 교육을 받게
된다고 파이낸셜 타임스가 7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날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이번주 안으로 이같은
내용을 담은'18개항의 계획서'를 승인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전했다.
이 계획서에 따르면 EU는 정보기술 직종에서 미국과의 일자리 수
격차를 줄이기위해 유럽의 모든 근로자를 대상으로 컴퓨터 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오는 2001년까지 모든 학교들을 인터넷망으로 연결하고
2003년까지는교사들도 컴퓨터 교육을 받게 된다.
이번 계획의 이행 여부는 EU 회원국 정부의 자체 판단에 좌우되지만
각국 정부들은 이번 계획에 상당한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EU 지역의 인터넷 보급률은 미국의 3분의 1 정도에 불과하며 주로
고소득층이나 남성, 유럽 북부지역 거주자들이 인터넷을 많이 쓰고
있다.
안나 디아만토풀루 EU 사회문제 담당 집행관은 "지식 기반 경제는
일자리를 창출하고 유럽지역의 성장을 이끌어 내기 위한 유일한
방도"라고 강조했다.
EU 집행위는 EU 정상들이 경쟁력 강화와 고용 창출을 위해 다음달
리스본에서 개최하는 정상회담에서 '18개항의 계획서'를 의제로
다뤄주기를 희망하고 있다. '브뤼셀=연합뉴스 이종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