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런 그린스펀(73)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2일
상원으로부터 FRB 의장직 연임을 인준받았다.
상원은 이날 찬성 89표, 반대 4표로 오는 2004년까지 4년간 FRB를
이끌 의장에그린스펀 현 의장을 재인준했다.
이에 따라 그린스펀 의장은 지난 87년 로널드 레이건 당시 대통령에
의해 FRB의장으로 발탁된 이후 지금까지 의장직을 4차례나 맡게 됐다.
공화당과 민주당 양당 의원들은 찬반 토론에서 그린스펀 의장은
미국이 107개월간이라는 사상 최장기간 경제성장을 지속할 수 있도록
이끌었다고 치하했다.
그러나 일부 민주당 의원들은 FRB가 너무 비밀에 휩싸여 있으며
그린스펀 의장이 인플레에 과도하게 우려하고 있다며 반대 의사를
피력했다. '워싱턴=A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