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마무리 투수 존 로커가 올시즌
개막 후 약 한달간 그라운드에 설 수 없게 됐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일
(이하 한국시간) 지난해 12월 스포츠 전문지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와의
인터뷰에서 소수민족과 동성연애자를 비하하는 발언을 한 로커에게
개막일인 4월4일부터 5월2일까지 28일간 출장정지 처분을 내렸다.

또한 로커는 올시즌 개막전 애틀랜타 구단의 스프링캠프에 참가할 수도
없게 됐다. 버드 셀릭 커미셔너는 "미국의 사회적 규범에 어긋난 로커의
발언은 자신뿐만이 아니라 애틀랜타 구단과 메이저리그에도 엄청난 불명예를
안겼다"면서 "메이저리그사무국은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기 위해 로커를
징계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메이저리그 선수노조는 로커의 징계가
너무 무겁다며 중재신청을 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로커는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12월27일자)와의 인터뷰에서 "뉴욕에서
가장짜증나는 것은 외국인"이라면서 "어떤 이유로 뉴욕에 그렇게 많은 아시아와
라틴아메리카 출신이 살고 있는지 이해가 안된다"고 말했다. 미국 남부 조지아주
출신의 로커는 불같은 강속구를 주무기로 지난 시즌 42세이브포인트를 기록했다.

(뉴욕 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