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한 미래'
권영근 편
당대, 1만1000원
"21세기의 화두는 생명과 인간화가 될 것이다."
저서는 생명공학을 앞세운 초국적 기업들의 약탈을 강력히 고발하고 있다.
콜럼버스 시대에서 500년이 흐른 지금, 선진국들은 WTO(세계무역기구)의
특허와 지적재산권을 통해 똑같은 식민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른바 생물해적질(Biopiracy)로, 초국적 기업을 앞세운 선진국들의
식민화정책은 미생물에서 식물과 동물, 그리고 인간에 이르기까지 모든
생명체들이 갖는 '유전자 코드'로까지 확장되고 있다고 고발한다.
나아가 WTO체제에 바탕을 둔 자유무역과 세계화, 신자유주의를 모두 강자의
논리로 규정한다. 이는 인간공동체를 파괴해 인간과 인간사이의 단절을
초래하고, 과거의 개인주의와 이기주의를 뛰어넘어 고립주의를 초래한다고
주장한다. 세계화는 특정한 하나의 문화를 나머지 다른 모든 사회에 강요하는
것이며, 하나의 계급 인종 혹은, 하나의 종의 한쪽 성에 의한 나머지 모든
종의 약탈이라고 정의한다.
생물해적질에 대한 저항은 긍극적으로 생명 그 자체에 대한 식민화, 나아가
진화의 미래를 식민화하는 데 대한 저항이라고 저서는 주장한다. 이는 다양한
종들이 진화할 수 있는 자유를 보호하는 투쟁이자, 다양한 문화가 진화할수
있는 자유를 보호하는 투쟁이라고 지적한다. 권영근 한국농어촌사회연구소
소장을 비롯, 국내외 전문가들의 논문을 모았다.
(* 승인배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