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통신
참여연대 엮음
문예당·7500원
16대 총선을 앞두고 시민단체가 벌이는 낙선운동이 화제가 되고 있는
요즘, 참여연대가 지난 1년간 '시민과 대통령을 잇는 핫라인'이라는
이름으로 발간한 '개혁통신'(문예당)을 한권의 책으로 묶어 발간했다.
개혁통신이 처음 발간된 것은 지난 98년 9월17일. 김대중 대통령의
개혁정책을 시민단체들이 감시하기 위한 목적이었다. 국민의 정부에서
시민불복종 시대의 장을 연 첫번째 목소리였다.
이후 참여연대는 대통령과 위정자들이 봐야 할 직언을 개혁통신에 실어
청와대에 발송해 왔다. 특히 지난해 신동아그룹 최순영회장 로비 사실은
개혁통신을 통해 처음으로 세상에 알려졌다. 이 사건 관련, 김태정
법무장관의 퇴진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34호를 끝으로 폐간했다가
시민들의 요구로 다시 복간하는 곡절을 겪기도 했다.
개혁통신이 그동안 가장 많이 다루 사안은 개벌개혁. 소액주주 운동을
통해 부패-무능 기업총수들의 소액주주에 대한 횡포와 1인 독재체제에
일침을 가했다. 또 의정부와 대전 법조 비리사건으로 출범한 대통령 직속
사법개혁추진위원회에게 검찰 개혁을 촉구하기도 했다. 이밖에 저소득층에게
최소한의 인간다운 생활을 보장해 주기 위한 기초생활보장법을 제정하는
성과를 이루었다.
개혁통신의 필자로는 김정남 전 대통령교문사회수석 비서관, 조희연
성공회대 사회학과 교수, 차병직 변호사, 영화배우 안성기, 조흥식 서울대
사회복지학과교수, 시사평론가 유시민을 비롯, 참여연대 회원 등 각계의
진보적 지식인들이 대거 참여했다. ( 승인배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