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

갑-을로 나뉘어 있었으나 이번 선거구 재조정으로 하나로 통합된다.
그러나 현역은 갑 출신인 한나라당 이세기 의원뿐이다. 15대 때 을에서
신한국당 후보로 국민회의 조세형 의원을 꺾었던 김학원 의원은 현재
국민신당을 거쳐 자민련으로 옮겨갔고 지역구도 김종필 명예총재의 부여
지구당을 물려받았다.

14대 때는 3명까지 뽑았던 곳이고 이번에도 각 당이 갑-을로 나눠
신청을 받았기 때문에 공천 경쟁부터 치열하다.

한나라당에선 이 의원과 설영주 을 위원장, 안광양 중앙위 행정자치분과
부위원장이 공천 신청을 했으나, 발로 뛰며 이 지역에서만 4선을 쌓은 이
의원의 벽이 높다.

민주당에선 당초 나병선 토지개발공사 사장, 고재득 구청장, 임종석 전
전대협 의장, 김지용 전 성균관대 총학생회장, 임종인 변호사 등이 갑-을로
나눠 공천 신청을 냈다. 그러나 김한길 전 청와대 정책기획수석이
작가-방송인으로 쌓은 지명도와 대통령의 신임을 앞세워 막판에 뛰어들어
전운이 감돌고 있다.

자민련에선 신상철 위원장이 준비중인 가운데 코미디언 출신 김형곤씨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민주당은 이곳에 호남 인구가 많다며 서울의 대표적 DJ 강세 지역으로
꼽고 있는 반면, 한나라당도 15대 때는 갑-을 둘 다에서 이겼다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