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경기는 전쟁이 될 것이다. 나는 링에 오르면 야수가 된다.
프랜시스는 나에게 동정심을 기대해서는 안된다』(마이크 타이슨ㆍ34ㆍ전
헤비급 세계챔피언ㆍ46승1무3패40KO승).
『타이슨은 9개월 만에 3대 기구를 통합해버리던 20세 전성기 때의
그가 아니다. 이번 대전은 나를 위한 경기가 될 것이다』(줄리어스
프랜시스ㆍ34ㆍ헤비급 영국챔피언·21승7패11KO승).
오는 30일(오전 8시·한국시각) 타이슨의 복귀전을 앞두고 영국이
달아오르고 있다. 영국의 스카이스포츠3-TV는 88년 타이슨이 마이클
스핑크스를 1라운드에 KO로 링 바닥에 눕히는 모습을 반복해서 방영하고
있다. 타이슨이 묵고 있는 호텔에는 흑인 팬들이 몰려 경찰의 호위를
받으며 이동할 정도. 성폭행 전과로 일었던 입국 반대여론이 무색하다.
2만1000석의 입장권은 지난해 이미 매진됐다.
타이슨은 런던 시내를 관광하면서 시계와 보석 150만달러어치를 사고,
팬들과 사진을 찍는 등 여유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그는 최근 기자회견장에서
『내가 영국에 관광하러 온 것은 아니다』며 『프란시스를 작살내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프란시스도 『타이슨은 위대한 복서이지만, 이번에는 내
주먹에 쓰러질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도박사들의 예상은 16대1로
타이슨 우세. 대전료는 타이슨 800만달러(약 90억원), 프란시스 56만달러
(약 6억3000만원)다. 타이슨의 경기는 SBS-TV가 생중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