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공동향우회등 "달래기" 적극 나서 ##
청와대가 '자민련 사태'로 고민하고 있다. 점차 심각성을 진하게 느끼는
분위기다.
인천 남동구청장 선거에서 다수의 충청표가 민주당을 '외면'한데 대한
내부 분석이 출발점이다. 특히 김대중 대통령과 김종필 명예총재간 조찬회동을
예정했다가 취소된 27일 자민련이 '헌정수호 결의대회'를 갖고, '반 DJ'와
공동여당 공조 파기를 외친 데 대해 청와대 관계자들은 착잡함을 감추지 못했다.
청와대 비서실에는 자민련에 대한 말조심 내부지시도 내려져 있다. 그런
가운데서도 관계자들은 조금씩 '서운함'을 털어놓았다. 선거전략상 '음모론'을
내세우며 김 대통령을 정면 공격하고 공동정부 철수를 주장하는 등, 너무
나간다는 것이다. 한 관계자는 "다 알다시피 음모론은 정략 아니냐"고 했다.
15대 총선 때 JP가 김영삼 전 대통령에게 '팽' 당한 뒤 자민련이 충청권
싹쓸이를 했듯이 의도적으로 DJP간 대립구도를 만들려는 것 아니냐는 것이다.
한 고위관계자는 "위험수위를 높이는 선거전략은 자제해야 한다"면서,
"공동여당내 불협화로 웃는 곳은 한나라당 뿐"이라고 했다.
청와대측은 그러나 시간이 약이라는 입장이다. 자민련이 전략상 현 기조를
어느 정도 끌고가지 않겠느냐는 판단에서다.
민주당쪽은 김 명예총재에 대한 '진사 사절' 파견과 각 지역의
'호남-충청향우회 공동개최'를 검토하는 등 보다 적극적이다. 공조관계가
복원되지 않으면 1000~2000표로 승부가 갈리는 수도권 선거에 차질이 올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27일 김옥두 사무총장은 김현욱 자민련 총장에게 전화를 걸어 '달래기'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