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구 상-하한선 "9만∼35만명선"으로 ##

국회 선거구 획정위원회는 25일 지역구 의원수를 현행 253명보다 약 30명 감축키로 결정했다.

7인으로 구성된 획정위는 이날 현행 선거구당 인구 하한선 7만5000, 상한선
30만명의 조정 방안에 대해, 민간대표측이 제시한 '하한 9만, 상한 35만명'안과
한나라당이 제시한 '하한 8만5000, 상한 32만명'안을 놓고 표결에 부쳐 6대1로
'9만, 35만명'안을 결정했다.

이같은 상 하한선에 따라 지역구를 획정할 경우 지역구 의석은 현행보다
28~31석 정도가 줄어들 전망이다. 이날 획정위의 민간대표 4인은 별도 회동을
갖고 지역구 감축을 위해 상 하한선을 '9만~35만명'으로 대폭 상향 조정할
것을 제안, 민주당과 자민련은 이를 수용했고, 한나라당은 '8만5000~32만명'
수정안을 제시했다.

선거구의 정확한 감축 규모는 주변 선거구와의 재조정 결과에 따라 유동적이나
여-야 3당의 텃밭인 호남은 8석, 충청은 4석, 영남은 12석 정도가 감축될
전망이다. 서울, 경기, 인천은 별 증감이 없는 반면, 강원은 4석 정도
줄어든다.

획정위는 27일까지 선거구 획정안을 확정해 국회의장에게 제출하며, 여 야는
이를 바탕으로 선거법 개정안을 확정해 31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할 예정이다.
그러나 자신의 선거구가 통폐합되는 의원들이 거세게 반발할 것이 예상돼,
획정안대로 국회 통과가 가능할지는 미지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