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해역 명칭의 표준화를 관장하는 정부간 기구인
「국제수로기구(IHO)」가 지난 18일 동해와 일본해의 명칭을 병기하는
권고안을 냈다가 하루 만에 이를 취소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국제사회에서 동해는 계속해서 일본해(Japan Sea)로 통용되게 됐다.
IHO는 지난 17일부터 오는 28일까지 유엔본부에서 진행중인 제20차
「지명전문가 회의」에 IHO가 오는 2002년 발간 예정인 「해양의 경계에
관한 간행물」(4판)의 표기 원칙과 관련, 「한반도와 일본 열도 사이에
위치한 일본해/동해 표기의 경우 주요 추세를 따라 두 이름을 병기하는
방안을 IHO 이사회에 권고할 것」이라는 이 기구내 보고서(working paper)를
18일 제출했다. 그러나 일본의 강력한 반대로, 「지명전문가 회의」가 이
작업안을 검토한 바로 다음날인 19일 IHO가 「일본해/동해와 같은 이슈들은
회원국들이 최종 결정하도록 제출될 것」이라는 정정문(corrigendum)을
다시 배포했던 것.
IHO의 이 간행물은 전세계 해양 지도와 설명문으로 구성되며, 이
간행물이 지난 1929년 첫 판에서 「일본해」 표기를 결정해, 국제사회에서
일본해 명칭이 통용되게 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