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경찰청은 21일 사설 경호업체를 차려놓고 체육대학 학생들을 동원, 서울과 경기 일대에서 재개발 사업 등 각종 이권사업에 개입해온 조직폭력배 임모(52·서초구 서초동) 씨 등 23명을 붙잡아 이중 임씨 등 주범 5명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임씨 등은 지난 96년 5월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에 「충용경호기획」이라는 회사를 차려놓고, 서울 K 대학 태권도학과, 경기도 Y 대학 유도학과 학생 30여명을 동원해 폭력을 휘둘러온 혐의를 받고있다고 경찰은 밝혔다.

임씨 등은 작년 7월 서울 성동구 하왕2동 재개발아파트 조합장 백모씨와 개발대행업체 「J컨설팅」 대표 임모(42)씨로부터 500여만원을 받고, 조합측이 일방적으로 개발대행 업체를 선정했다며 항의하는 김모(65)씨 등 주민 20여명을 2시간 여동안 아파트 내에 마련된 주민투표소에 감금하고 집단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임씨가 각 대학에 「팀장」을 한명씩 두고, 각 팀장이 다시 10~20명의 「후배」들을 거느리게 하는 방식으로 조직을 관리해왔으며, 보통 해결금액의 30%를 받아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