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내림세를 거듭하던 국제 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오는
3월까지 유효한 감산 합의를 연장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돌면서 11일
폭등세로 반전했다.

뉴욕시장에서는 이날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경질유가 배럴당 1달러10센트
상승, 25.73달러에 폐장됐다. 런던시장에서는 북해산 브렌트유가 전날보다
82센트 올랐다.

전문가들은 OPEC내 2∼3위 산유국인 이란, 베네수엘라에 이어 세계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가 OPEC의 감산합의를 연장하는데 동의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국제 유가가 올랐다고 분석했다.

이란의 카젬푸르 아르데빌리 석유차관은 "OPEC 회원국 사이에 3월 이후에도
현재 생산수준을 유지하겠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베네수엘라 석유장관도 10일 멕시코 석유장관을 만나 이러한 입장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