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프로야구 정규시즌에 30억원짜리 초대형 스폰서가 붙는다.
한국야구위원회(KBO) 이상국 사무총장은 11일 "현재 3개 업체가
경합중이며 금액은 30억원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정규시즌 스폰서를
놓고 경쟁중인 업체는 SK텔레콤 '011', 현대증권 '바이코리아', 그리고
박현주펀드로 유명한 자산운용회사 '미래에셋'. 이 총장은 "당초
미래에셋이 유력했으나 SK텔레콤과 바이코리아가 뛰어들어 30억원까지
치솟았다"며 "이번 주말쯤 스폰서를 최종 확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30억원은 국내 프로스포츠 스폰서 사상 최고액. 99~2000 시즌 프로농구
스폰서인 삼성전자 애니콜의 20억원이 지금까지는 최고였다.
프로축구에서는 현대증권 바이코리아가 15억원을 내고 지난해 정규리그를
스폰서했다. 타이틀스폰서는 프로야구와 관련, 독점적으로 자사를 홍보할
권리를 가지며 경기장 광고에서도 우선권을 갖는다.
출범 19년째인
프로야구에서 지끔까지 정규시즌 스폰서는 단 한번도 없었으며, 97년부터
포스트시즌과 올스타전에만 타이틀 스폰서를 확보했다.
99년
포스트시즌은 현대증권 '바이코리아'가 4억8500만원에, 올스타전은
SK텔레콤이 7000만원에 각각 스폰서로 참여했다.
이상국 총장은 "스폰서
금액이 30억원 정도는 돼야 KBO가 각 구단을 위한 수익개선사업을 벌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