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새천년민주당(가칭)이 3차 조직책 22명의 명단을 발표하면서
국민회의 내부가 술렁이고 있다. 서울과 수도권의 경우 아직 조직책으로
발표되지 않은 이들 중 상당수가 중진 및 영입파 의원들이어서 이들
중에서 다수 공천 탈락자가 나올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현재 서울과 경기의 국민회의 소속 현역 의원은 각 23명과 18명. 이중
10일까지 조직책으로 선정되지 못한 의원은 서울이 중랑갑-을의 이상수-
김충일, 서대문갑-을의 김상현-장재식, 구로갑의 정한용, 영등포갑-을의
김명섭-김민석, 동작을의 유용태, 송파병 김병태 의원 등 9명이다. 경기는
수원 권선 김인영, 의정부 홍문종, 안양 동안갑 최희준, 부천 오정 최선영,
광명을 조세형, 하남-광주 정영훈 의원 등 6명이다.
이 가운데 일부 중진들은 지역구 사정이 좋지 않아 당이 주저하고 있으며,
영입파 의원 상당수는 여론조사 결과가 극히 좋지 않다고 한다. 일부 의원은
교체가 확정됐다는 얘기와 함께 무소속 이미경 의원, 이승엽 「프라이스
워터하우스 앤 쿠퍼스」 전 상무와 이종걸 변호사 등 대신 공천을 받을 사람
이름까지 나돌고 있다.
민주당의 한 핵심관계자는 『중진과 영입파를 배제하려는 것이 아니라,
여론조사 결과 이들이 안 좋게 나오고 있다』면서 『조직책으로 선정한
후에도 지역 여론이 좋지 않은 경우는 교체 가능성이 얼마든지 남아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중랑, 서대문, 영등포구는 같은 구를 한 단위로 묶어 발표한다는
당 방침에 따라 뒤로 미뤄진 경우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