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6세대'의 선두주자 최규병(36) 9단이 이창호(25) 9단을
상대로 기성 타이틀에 도전한다.

지난 해 11월 도전자 결정전에서 김승준 6단을 물리쳤던
최규병은 10일부터 시작되는 제11기 기성전에서 타이틀 보유자인
이창호와 3번 승부를 겨룰 예정이다.

양 기사간의 상대전적은 이창호가 16전 전승으로 최규병의 절대
열세다.

그러나 지난 93년 박카스배이후 7년만에 타이틀 도전 무대에 나선
최규병 9단은 최근 개인 연구실까지 개설하며 바둑공부에 열을 올려
기량이 무르익은 상태다.

특히 최 9단은 타이틀 쟁취보다는 이창호에게 1승만 올리겠다는
겸허한 자세로나서 바둑 전문가들은 재미있는 승부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천병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