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을 눈앞에 두고 한나라당 권익현(권익현) 부총재가 쓰러진 것은
한나라당에 상당한 충격을 주고 있다. 권 부총재는 현재 한나라당
부총재단의 좌장(좌장) 역할을 맡아 이회창(이회창) 총재와 번갈아
주요당직자 회의 등을 주재하고 있을 정도로 이 총재의 신임을 받고
있다.
권 부총재는 이날 오후 7시부터 11시까지 4시간 정도 수술을
받았다. 전문가들은 권 부총재의 출혈량이 많기는 하지만, 병명인
「뇌지주막(지주막)하 출혈」이 「뇌졸중」보다는 위험이 낮다고 말한다.
병원측도 『수술이 아주 잘 됐고, 상태도 좋다』고 밝혔다. 그러나 권
부총재가 완전히 회복할 수 있는지, 언제쯤 정치 활동에 복귀할 수
있는지에 대해선 아직 확실치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뇌지주막하 출혈은 회복되더라도 정상 활동을 할 수 있기까지는 6개월
정도 걸리는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번 대선을 앞두고 쓰러진 이후
정치활동을 못하게 된 한나라당 최형우(최형우) 의원의 경우는
뇌졸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