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3일 남한의 새해 정세를 전망하면서 오는 4월 실시될
총선을 계기로 더욱 복잡하고 혼란을 겪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의 평양방송은 '올해 남조선 정세전망에 대하여' 제하의
문답프로에서 선거구제를 둘러싼 여야간의 갈등과 신당창당 문제
등을 거론하며 "국회의원 선거는 결국 여야 세력간의 대립과
모순, 알력의 마당으로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평양방송은 남한 당국의 대북정책에도 언급, 포용정책을 비난하며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방송은 "올해에도 그들(남조선 통치배들)은
도저히 실현될 수 없는 포용정책 따위의 반공화국, 반통일 대결
책동을 계속 강행할 것"이라면서 "북남 사이의 대결과긴장을 더욱
격화시키고 민족의 화해와 단합, 통일의 앞길에 계속 장애만을
조성하려들 것"이라고 말했다.

방송은 이밖에 새해 남한에서는 △민주노총 등 노조단체들의 대중적
진출 △4.19혁명 40주년, 광주민주화운동 20주년, 광복 55주년을
계기로 한 '반미투쟁'확대등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서울=연합뉴스 한동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