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언론들은 31일 새벽(미국시각)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의
사임소식을 일제히 긴급뉴스로 보도하고, 러시아의 새로운 정치적 불안을
우려했다.
CNN은 이날 옐친의 사임이 『놀라운 것』이라고 평가하고
『러시아의 정당들이 예상치못한 대통령선거를 맞이함에 따라 러시아에
새로운 정치적 위기가 찾아올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 MSNBC는
『갑작스런 옐친의 사임과 선거로 인해 권력을 승계한 블라디미르
푸틴수상이 대통령선거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고 전망했다.
미언론들은 옐친이 러시아내에서 부패와 가난으로 인기가 급락했으나,
정치적으로는 공산당에 대한 유일한 대안이라는 점에서 러시아를
지배하고 있었다고 논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