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동부 할마헤라섬 북부지역에서 지난 28일발생한
기독교도와 회교도간의 충돌로 지금까지 255명이 숨졌다고 현지
군 관계자가 30일 말했다.
토벨로읍의 군 지휘관인 마데 파르심 대위는 지난 27일 오전
암본섬에서 발생한회교도의 교회방화 소식에 흥분한 기독교인
수 천명이 같은날 밤부터 29일까지 토벨로읍을 비롯, 인근
가렐라읍과 마을들을 돌면서 회교도들의 주택가, 상가, 예배당
등에 불을 지르는 등 계속해서 난동을 부렸다고 말했다.
파르심 대위는 이에 따라 보복을 두려워 한 1만2천여명의 회교도와
기독교인들이 안전한 피신처를 찾아 주변 군 막사와 경찰서로 모여
들었다고 전했다.
파르심 대위는 "지난 28일부터 오늘까지 양 측간 충돌로 사망자
255명, 중상자 127명, 경상자 78명이 발생했다고 상부에 보고했다"면서
"토벨로 남부 외곽지역에서는 어제까지도 몇 채의 주택이 불타고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인도네시아 암본섬에서는 끊임없는 양 종파간의 충돌로 이번
주에만 63명이 숨지는 등 사태가 계속 악화되자 군이 29일 치안권을
넘겨 받았다. '자카르타=AF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