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항공 소속 여객기 A3OO 에어버스를
공중납치한 범인들은 25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군 비행장에서
연료를 재공급받은 뒤 승객중 12명 가량을 석방했으며 피랍 여객기는
알려지지 않은 목적지로 출발했다고 UAE 공보장관이
밝혔다.

승객 178명과 승무원 11명을 태우고
네팔에서 인도로 향하던 중 시크교도로 알려진 범인들에 의해
공중납치된 여객기는 피랍 9시간여만인 이날 오전 5시 10분(한국시간)께
UAE의 두바이 부근 알-만하드 군기지에 착륙했다.

앞서 UAE 착륙조건으로 승객중 여자와 어린이를 석방하겠다고 밝힌
납치범들은 군기지 도착 후 재급유를 받고 UAE 관계자들과 협상을
벌였다.

두바이 위성방송은 피랍기의 공군기지 도착 약 5시간만에 이뤄진
일부 승객의 석방장면을 생중계했으나 곧 방송이 중단됐다.

두바이 방송에 의하면 납치범에 의해 앞서 살해된 승객 4명중 최소한
3명의 시신이 인도됐다.

(알-만하드=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