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46)가 안경을 쓰기 시작했다. 블레어는
3개월전부터 비공식적으로 안경을 쓰기 시작했는데 `우먼스 온
(Woman's Own)'이라는 여성잡지가 이를 포착, 직격 인터뷰를 하면서
화제가 됐다. 외모에 굉장히 신경쓰는 블레어는 안경 쓴 모습이
어떻게 비쳐질지 몰라 공개되길 꺼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블레어는
인터뷰에서 "사실 신경쓰인다"며 "항상 내 모습이 국민들에게 어떻게
보일지 생각해야 하는 것이 부담"이라고 털어놓았다.

BBC 방송은 "안경이 얼만큼 섹스 어필하는가"라는 보도까지
곁들이면서, 안경이 블레어의 스타일을 어떻게 바꾸었나 분석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블레어의 안경은 그의 이미지를 높이는데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지 컨설턴트인 메릴린 테일러는 "블레어의
안경은 자신의 얼굴형과 아주 잘 맞다"며 "안경 자체도 유럽풍으로
상당히 세련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테일러는 "존 메이저 전 총리가
쓴 `거북이 등껍질 안경테'는 최악이었지만 블레어는 스마트한 인상"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