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전역 미식축구팬이 열광하는 대학풋볼 경기가 지난 19일(한국시각)
라스베이거스 볼(Bowl)을 시작으로 화려하게 개막했다.
하이라이트는 1월 5일 뉴올리언스에서 열리는 슈거볼. 정규시즌을 11전
전승으로 마무리한 랭킹 1위 플로리다주립대와 2위 버지니아공대가 맞붙어
대학챔피언을 가린다. 93년 우승팀 플로리다주립대는 최근 4년간 3차례나
챔피언전에 오른 명문. 하이즈먼트로피 후보였던 와이드리시버 피터 워릭의
플레이가 볼 만하다. 개교 81년 만에 처음으로 시즌 전승을 기록한 맞상대
버지니아공대는 내친 김에 플로리다주립대를 꺾고 정상에 오르겠다는 각오가
대단하다.
슈거볼과 함께 관심을 끄는 경기는 양팀 상금이 1200만달러로 최다인
피에스타볼(네브래스카대-테네시대ㆍ3일ㆍ 애리조나 탬피) 오렌지볼(미시간대-
앨라배마대·마이애미) 로즈볼(위스콘신대-스탠퍼드대ㆍ캘리포니아 패서디나ㆍ
이상 2일) 경기. 로즈볼은 경기 전에 벌어지는 화려한 장미퍼레이드로 더욱
유명하다.
오렌지-로즈-슈거볼과 함께 전통의 4대 볼로 꼽히는 코튼볼(2일ㆍ댈러스ㆍ
아칸소대-텍사스대)은 엄청난 배당금을 내건 피에스타볼에 밀려 관심이 점점
떨어지고 있다.
올해 볼 경기는 지난해보다 3개 늘어난 23개. 70년대만 해도 10개
안팎이었으나 팬들의 관심이 늘어나고 스폰서가 증가하면서 경기 수도
급증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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