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 경북대 전남대 서울교대 성신여대 등 65개 대학이 원서접수를
마감한 20일, 의예과 등 일부 대학 인기학과와 교육대는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나 나머지 대학과 모집단위에서는 대규모 미달사태가 빚어지는
올해 역시 뚜렷한 양극화 현상을 보였다.
연세대 고려대 이화여대 서강대 등 수도권 소재 주요대학을 포함, 21일
원서접수를 마감하는 55개 대도 일부 인기학과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정원에
미달돼 막판 치열한 눈치작전이 예상된다.
20일 오후 3시 현재 부산대 인문사회는 30명 모집에 12명만 지원했으나,
영어교육은 13명 모집에 28명이 지원한 것을 비롯해 의예과 124명(69명
모집), 치의예과 140명(39명 모집)이 몰렸다.
2045명 모집에 3645명이 지원해 1.8대1의 평균 경쟁률을 나타낸 전남대
역시 치의예(4.2대1), 약학(3.5대1), 의예(2.4대1) 등이 높은 경쟁률을
보인 반면 농대 응용식물학부 등 5개 모집단위는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245명을 뽑는 서울교대는 572명이 지원, 2.33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원서접수 마감을 하루 앞둔 연세대의 경우 2234명(서울 1683명,원주
551명)모집에 서울 0.62대1, 원주 0.23대1 등 낮은 경쟁률을 보였으며
모집정원을 넘긴 곳은 의예(1.3대1), 치의예(2.74대1) 등 2개에 불과했다.
1923명(서울 1542명, 서창 381명)을 뽑는 고려대도 1238명이 지원하는
데 그쳐 0.64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고 역시 법학(1.6대1), 의학(1.4대1)
등 인기학과만 정원을 채웠다.
또 한양대(0.45대1), 서강대(0.62대1), 중앙대(0.87대1), 성균관대(0.89
대1) 등 다른 대학도 여전히 저조한 경쟁률을 나타냈다.
반면 이화여대(1769명 모집)는 2214명이 지원, 1.25대1의 비교적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중앙대 연극학과 연기전공에는 12명 모집에 438명(36.5대1)이 쇄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