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의 카르도수 대통령은 17일(한국시각) 김종필 국무총리를 면담한
자리에서 한-브라질 경제 협상의 최대 걸림돌이었던 기아자동차 벌과금
(2억1000만달러) 문제를 잘 해결하겠다고 다짐했다.

카르도수 대통령은 김 총리가 "기아자동차가 공장 건설 약속을 어긴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나 기아를 인수한 현대자동차가 약속을 이행하기 위해
모든 준비를 하고 있으니 벌과금 문제를 재고해달라"고 요청하자, "문제의
어려움을 잘 안다"며 "벌과금 문제는 상공장관과 주지사에게 지시해 잘
해결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벌과금 문제는 기아자동차 계열사였던 아시아자동차가 지난 96년 50%의 관세
혜택을 받는 조건으로 5억달러를 투자해 브라질에 공장을 짓기로 했으나
기아사태로 약속을 이행하지 못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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