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가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 출전하기 위해 시즌 일정을
줄이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5일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프로야구
8개구단 단장회의를 열고 내년 시즌 올림픽 출전을 위해 현행
팀당 132경기인 페넌트레이스를 126경기로 줄이는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8개구단이 시즌 단축을 논의한 것은 내년 시드니 올림픽이 9월
중순에 열려 프로야구 정규시즌과 겹치기 때문이다.

올림픽에 참가하기 위해선 합동 훈련기간을 포함해 시즌을 한달
가까이 치를 수없는 상황이 발생, 시즌 일시 중단보다는 단축쪽으로
뜻을 모았다.

그러나 단장들은 이날 결론을 내리지 않고 시즌을 정상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방안을 다시 한 번 강구한 뒤 23일 재논의키로
했다.

또 이날 회의는 11월30일까지로 정해진 외국인선수와의 재계약 마감
시한을 국내 선수와 똑같이 내년 1월31일로 바꾸고 현행 화요일로
정해진 이동일을 월요일로 변경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각 구단 실무책임자들의 모임인 단장회의는 KBO 규약상
의사결정권이 없기 때문에 이날 합의된 안건은 이사회에 상정돼 최종
결정될 전망이다. '서울=연합뉴스 천병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