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폐공사 파업유도 사건을 수사중인 강원일 특별검사는 조만간 강희복 전 조폐공사 사장을 기소하고, 17일
수사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강 특검은 강씨의 공소유지를 담당할 특별검사보로 함승희(함승희) 변호사를 지명, 김대중(김대중)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할
계획이다.
특검팀은 이날 진형구(진형구) 전 대검 공안부장을 소환조사했으며, 강 전 사장도 14일중 구치소에서 소환, 막바지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민주노총 소속 조합원 100여명은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 특검 사무실을 항의 방문, 『조직적으로 파업을 유도한
대전지검과 대검 공안부 검사들을 사법처리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강 특별검사에게 항의 서한을 전달하려다 경찰의 저지를 받자 심한 몸싸움을 벌였으며, 일부 간부들은 사무실에서 강
특검을 면담하면서 욕설을 퍼붓기도 했다.
강 특검은 이에 대해 『너무 감정적으로 대응하지 말고 수사 결과를 지켜보라』며 『당시 공안부 검사들이 법적으로 문제가
되는지를 검토해 처벌 수위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태(김형태) 변호사 등 특검팀을 이탈한 전직 특검팀원들도 『수사결과 발표 직후 특검팀의 은폐-축소 부분을 제기하고,
관련 물증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