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지검 영월지청(담당검사 이주형)은 생산하지도 않은 석탄을
직접 캐낸 것 처럼 속여 모두 49억여원의 정부 석탄가격안정지원금을
받아 가로챈 영월광업소 권위특(62·영월군 북면 마차리) 대표와
영월광업소 서정호(41·영월군 북면 마차리) 전무, 태창연탄
이춘우(61·평창군 평창읍 상리) 전 대표 등 3명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서 전무로부터 석탄 수송용 화차배정을 잘해 달라는
청탁을 받으며 이들로부터 1050만원을 받은 영주지방철도청 서호석
화물과장을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권 대표와
서 전무는 96년 2월부터 지난 10월까지 모두 52회에 걸쳐 매입한
석탄과 경석을 탄광에서 직접 캐낸 것 처럼 서류를 꾸며
석탄가격안정지원금 49억8400여만원을 가로챘다.
또 이씨는 96년 8월부터 지난 6월까지 연탄제조용 석탄 1만7000여을
권 대표에게 판매하고도 연탄을 직접 만든 것 처럼 속여 연탄가격안정지원금
4억3900만원을 가로챈 혐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