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미사일 문제와 같은 중대사를 이제
임기 1년 밖에 남지 않은 미국의 현 행정부와 토의.결정한다는 것은
모험이 아닐 수 없다"고 주장했다.

9일 재일 조총련계 '조선통신'에
따르면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8일 조선중앙통신과 회견에서 북한과
미국은 지난 9월과 11월 베를린 회담에서 가까운 시일내에 현안문제
토의를 위한 고위급회담을 열기로 합의했다면서 "미국의 공화당
의원들은 우리 체제를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보다 '강경대처'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변인은 이어 미국 의회에서
나오고 있는 이러한 주장들은 북.미 고위급회담의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우리는 미국에서 대통령선거를 앞둔 지금
(공화당과 현 행정부의) 서로 상반되는 대조선정책 중에서 어느 것이
진짜 미국의 정책으로 되겠는지에 대해종잡을 수 없다"면서 "그 누구의
정책이든 우리를 무장해제시키고 변화시킬 것을 목적으로 한다면 우리는
절대로 용인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대변인은 이어 "우리는 미국과의
관계개선이나 대결 어느것에 대해서도 적절히대응할 수 있게 준비돼
있다"면서 "문제는 대조선정책을 둘러싸고 미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논쟁이 어느쪽으로 기울어지는가에 달려 있으며 우리는 미 국회(의회)의
움직임을 좀 더 지켜보고 결심을 내리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