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아시아 지역에서의
유류 수요 증가와 세계 원유생산량의 축소가 동반되면서 유가상승을
부추기고 있다고 국제에너지기구(IEA)가 8일 밝혔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산하기관인 IEA는 지난 3.4분기에 세계
석유수요는 작년 동기에 비해 1.3% 증가한데 비해 미국수요는 6%나
늘었으며 본격적인 겨울철을대비한 난방유에 대한 수요증가로
유류재고량은 더욱 떨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반면 세계 하루 평균
원유생산량은 이라크의 석유수출중단에 주로 기인해 10월부터 평균
7천390만배럴로 하루에 25만배럴이 감소했다. 다른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가들도 이라크의 감산에 동조하고 있다.

이란의 경우 지난달
생산량을 하루 31만배럴 정도 줄였다. 이같은 OPEC 회원국들의 감산량은
노르웨이, 수단, 베트남 등 다른 석유생산국의 증산량을 상회하는
것이다.

이같은 상황 때문에 유가는 OPEC 회원국들이 감산으로 큰 경제적
고통을 느껴스스로 생산량을 늘리기 전 까지는 계속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유류소비조사 전문가트리블리 런드버그는 말했다.

그는 지난
2주간 미국의 휘발유가격이 갤런당 1.76센트가 올랐다며 그 가격이 2년전
보다는 낮은 가격이기 때문에 아직 오를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미국은
유례없는 장기간의 높은 경제성장 때문에, 아시아 지역은
금융위기에서벗어나 경기가 회복되면서 유류소비가 크게 늘고 있다.

(런던 AP=연합뉴스/kangfam@yonhapn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