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 있는 사설 유학원은 대략 500여개(교육부 통계). 일부 유학원은
그릇된 정보를 제공하거나 부도덕한 영업을 하므로 유학원을 신중히
선택하고, 현혹적 광고문구에 넘어가는 일이 없어야 한다. 교육부
김석현 재외동포교육담당관은 "복수의 유학원을 놓고 비교 검토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 유학원 선택 체크포인트
첫째, 파견실적을 살펴보아야 한다. 영업기간, 연간 알선 인원 수,
알선 국가 및 학교를 알아볼 필요가 있다.

둘째, 충분한 정보제공을 하는가. 유학국의 교육제도와 외국인 입학요건,
유학할 학교와 체재지에 관한 상세한 정보, 학교가 발행하는 자료, 출발전
사전 오리엔테이션 유무를 점검해 보자.

셋째, 유학원과 유학할 학교와의 관계는 어떠한가. 유학원이 소개하는
학교 선택의 기준은 무엇이고, 추천 입학제도를 소개하는 경우 이를
증명하는 학교발행 문서는 있는지를 따져보자.

넷째, 현실적인 선택을 권유하는가. 유학의 좋은 점뿐 아니라 곤란한 점,
고생스러운 점도 설명하는지도 살펴보자. 마지막으로 계약내용과 요금체계,
책임범위, 면책사항은 어떻게 되어있는가. 유학경비에 포함되는 것과
포함되지 않는 것을 분명히 알아두고 수업료와 기숙사비, 항공비용 내역을
확실히 해두어야 한다. 특히 취소할 경우 이에 관한 규정은 어떠한지,
취소비용은 어느정도인지 알아두자. 다른 유학원과 수수료를 비교해보고
유학원의 책임범위는 어느 선까지 인지, 사고발생시 책임소재는 어떻게
규정돼 있는지도 꼼꼼히 따져보아야 한다.

◆ 이런 사례를 조심하라
▲'미국에서는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공부할 수 있다.'
법률상 어학연수생은 일을 할 수 없으며, 정규 대학에서 유학하는 경우도
대개는 캠퍼스 내에서 한정된 시간에만 일을 할 수 있다.

▲'어학력이 부족해도 유학할 수 있다.'
어학연수 기관에서 어학공부를 하지만, 대학이 요구하는 수준까지 어학력이
향상되지 않아 단념하고 귀국하는 예가 많다.

▲'외국의 대학에 추천입학이 가능하다.'
추천입학이란 각 업자의 '추천'제도인 점에 주의해야 한다. 개인 신청의
경우보다 유리하지 않은 경우도 상당수 있다.

▲'입학금을 청구한다.'
대부분의 나라에는 입학금 제도가 없다.
이밖에 당초 지불한 수속비용 외에 사전 설명없이 추가요금을 징수한다거나,
비용의 내역이 제시되지 않는 경우, 장학생 모집이라고 내세우는 경우
조심해야 한다.

(* 양근만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