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한-일 월드컵축구대회가 7일 일본 도쿄 인터내셔널포럼에서 열리는 지역예선
조추첨을 시작으로 본격 카운트다운에 들어간다.

5일 도쿄에는 제프 블라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 레나르트 요한슨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회장 겸 FIFA부회장 등 세계 축구계의 거물과 박세직 한국조직위원회 위원장 등 한-일조직위
관계자, 펠레, 보비 찰튼, 베켄바우어 등 내로라하는 스타들이 모여 새천년 첫 월드컵의 첫 공식행사 분위기가
한껏 고조됐다.

203개 FIFA 회원국 중 198개국이 참가를 신청, 역대 최대 규모인 2002년 월드컵 조추첨에는 전 세계
축구관계자와 취재진 등 3000여명이 모일 예정이다. 조추첨 행사는 7일 오후 7시부터 1시간30분 동안 열리며
KBS 위성TV가 생중계한다.

FIFA는 4일 각 대륙축구연맹 사무총장 회의를 가진 데 이어, 5일 FIFA 산하 월드컵조직위원회 집행위원회를
개최했다. 요한슨 FIFA 2002월드컵조직위 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IMC(국제미디어센터)는 서울과
요코하마에 각각 하나씩 설치한다고 밝혔다. 메인 IMC가 어디에 설치될지 여부는 6일 방송관계자 회의에서
결정한다.

한국은 5일 도쿄 한복판인 '도쿄 인터내셔널포럼' 지하 1층에 조직위를 비롯, 월드컵 경기가 열리는 서울 부산
광주-대구 대전-청주 수원-인천 서귀포-울산을 소개하는 7개 부스를 개관. 8일까지 문을 여는 이들 부스
설치에는 약 7000만원이 들었는데 관계자는 『사실상 공짜』라고 자랑. 일본측은 부스 한 개당 1억원을
요구했으나 2001년 서울에서 있을 본선추첨 때 일본에 똑같은 「특혜」를 주기로 하고 임차료 없이 부스를
얻었다는 설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