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동티모르에 배치된 유엔 다국적군(Interfet)은 현재
8000명에 이른다. 유엔은 치안유지,난민귀환,인권침해사례조사 등
3가지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다국적군은 지난달 30일 차량 추락사고로
뉴질랜드 병사 1명이 숨진 것을 제외하고는 군사적 충돌이나 사고없이
원활히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민병대 세력약화와 인도네시아 민주정권
등장 등 활동여건이 크게 개선됐기 때문이다.
난민귀환은 어려움에 봉착해 있다. 2주전 하루 평균 4000명씩
귀환했으나 최근 하루 1000∼2000명 정도로 줄었다. 상당수 난민들은
인도네시아 정부로부터 지급받을 지원금,재산권 등이 확정되기를
기다리며 귀향을 미루고 있다. 서티모르엔 아직도 26만명의 난민들이
머물고 있다.
인권침해사례조사는 최근 본격화하고 있다. 5명으로 구성된
국제조사단이 지난달 26일 동티모르에 도착, 시신매장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조사단은 동티모르에서 폭동이 일어났을 때 현지에 있었던
유엔파견단 책임자 등의 도움을 받아 목격자들을 찾아다니고 있다.
조사결과에 따라 인도네시아 군 고위층 등 인권침해관련 책임자들의
처벌문제도 제기될 전망이다.
(* 여시동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