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팀이 나머지 9개팀과 5경기(5라운드)를 치르게 돼 있는
99∼2000애니콜배 프로농구의 초반 1경기씩(1라운드)이 끝나면서
각 부문 선두주자들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우선 경기당 3점슛 성공에서는 정인교(기아)와 문경은(삼성)이
경합하고 있다. 정인교가 10경기서 33개를 성공, 경기당 3.3개
(성공률 44.6%)로 1위를 달리고 있으며 그 뒤를 문경은(3.2개·
성공률 43.8%)이 바짝 뒤쫓고 있다. 다음은 조성원(현대·3.0개)
허재(삼보·2.9개) 김상식(SBS·2.8개) 순.
경기당 성공 개수에서는 이들에 뒤지지만 성공률만을 따진
「알짜 3점슈터」 부문에서는 삼보 엑써스의 신기성이 으뜸이다.
3일 현재 41개 중 24개를 넣어 성공률 58.5%(경기당 2.4개). 40%면
최우수급으로 평가되는 이 부문에서 신기성의 기록은 경이적이다.
신기성은 지난 시즌에도 44.7%로 2위 재키 존스(41.9%·당시 현대)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어시스트는 현대 이상민이 7.7개로 1위를 기록하며 2연패할 태세.
지난 시즌 2위 강동희(7.1개)의 추격도 볼만하다. 오성식(LG)과
허재가 6.7개로 공동 3위. 이후는 정진영(골드뱅크) 주희정(삼성)
등이 잇고 있으며 맥도웰(현대)이 4.6개로 외국인 선수 중 유일하게
10위에 올랐다.
득점과 리바운드는 외국인 선수들의 강세 속에 서장훈이 분전하고
있다.
득점에선 이버츠(골드뱅크)가 26.9점으로 1위이고, 와센버그(25.8점·
기아) 포니(25.7점·SBS)가 2∼3위. 서장훈(SK·24.7점)은 5위로
국내선수 중 유일하게 톱10에 들었다. 리바운드는 신장과 탄력이
우세한 외국인 선수들이 독점, 20위 안에 19명이 포진했다. 선두는
호프(12.9개·동양) 맥도웰(12.7개) 로즈그린(12.4개·신세기)이
경합중. 여기서도 서장훈(10.9개)이 유일하게 8위에 올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