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의 열세는 인정한다. 하지만 정교한 플레이로 반드시 일본을
꺾겠다."
제1회 핀크스컵 한일여자프로골프대항전(총상금 4000만엔)에
출전하는 한국대표 12명의 각오가 다부지다.
4일 제주 핀크스GC(파72·6362야드)에서 개막하는 이번 대회는
한일 양국의 여자프로골퍼들이 국가의 명예를 걸고 격돌하는 첫
이벤트. 창설 첫 해이자 금세기 마지막이라는 특별한 의미때문에
출전선수들의 결전의지가 각별하다.
한국선수들은 코스 총연장이 일본측 안(티박스에서 그린에지까지
6362야드)대로 결정된 것이 부담이다. 힘에서 밀리는 한국선수들로선
파온 공략이 만만치 않은 거리이기 때문. 일찌감치 현지적응훈련에
들어간 한국선수들은 쇼트게임에서 승부를 건다는 전략을 세워놓았다.
조편성에서 구옥희(43)와 오카모토 아야코(48)는 1조를 이뤄
주장끼리 첫 대결을 하게 됐다. 각각 통산 38승과 80승이라는
대기록을 갖고 있는 둘의 노련미를 앞세운 '기' 싸움이 볼거리.
김미현(22·한별텔레콤)은 오바 미치에, 펄 신(32·랭스필드)은
요네야마 미도리와 겨룬다. 김미현과 올해 미LPGA 신인왕을 다퉜던
후쿠시마 아키코(26)는 강수연(23)과 맞붙는다.
단체전과 개인전으로 나눠 벌어지며 우승상금은 단체전 2400만엔,
개인전 150만엔. SBS가 4일에는 밤 12시부터 하이라이트를 녹화중계하며,
5일은 오후 1시부터 생중계한다. SBS골프 44는 매일 낮12시30분부터
생중계한다.
(* 핀크스GC(제주)=조정훈기자 donju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