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로비 사건을 내사했던 사직동팀 최광식(최광식·총경) 팀장은 1일 특검에 자진 출석, 조사받았다.
그는 10시간여의 조사를 마친 오후 8시 『내사는 1월 15일 박주선(박주선) 전 법무비서관의 지시로 시작됐다』고
말했다.
배정숙(배정숙)씨가 공개한 문건은 사직동팀의 최초 보고서인가. 햇볕 모양의 약물이 최종보고서와 같은데.
『그런 문건을 만든 적 없다. 사직동팀 컴퓨터에는 그런 약물이 없다. 최종보고서의 햇볕모양은 ※ 모양이
복사되면서 변형된 것 같다.』
옷로비 사건 내사 착수 시점은 언제인가.
『지난 1월 15일이다. 박 전 비서관 지시로 시작됐다. (사직동팀 직원이 아닌)법무비서관실 직원이 박 전
비서관에게 첩보보고하면서 내사 지시를 받은 것으로 안다.』
이형자(이형자)씨측은 1월 7∼8일쯤 조사받았다고 주장하는데.
『착각하고 있거나 또 다른 조작을 하려는 것 같다.』
박시언(박시언)씨가 공개한 최종보고서에는 최순영(최순영) 회장 구속을 건의한 7항이 빠졌는데.
『박 전 비서관에게 넘길 때는 7항까지 포함돼 있었다.』
최 팀장은 내사 보고서 작성과 보고 경위, 그리고 문건 유출에 관련됐는지 등을 조사받았다. 그러나 사직동팀의
공식 입장 이상의 진술은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종왕(이종왕) 대검 수사기획관은 『컴퓨터 4대와 서류철 메모 등을 압수했고 지워진 파일도 복구하고
있다』며 『사직동팀원 4명이 출석해 자료분석에 협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검팀은 최 팀장을 조사하는 사이 대검이 압수수색을 벌이자 당황해했다. 특검팀 관계자는 『검찰과 특검이
「사전조율」을 거쳤다는 오해를 받을까 걱정』이라며 『우리 입장이 난처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