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열기가 거세지고 있는 인도네시아의 이리안 자야주에서 1일 당국의
허가아래 독립을 상징하는 깃발이 게양됐다고 목격자들이 전했다.

파푸아 뉴기니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이리안 자야주의 주도 자야푸라에서
5천여독립지지파 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실패로 끝난 독립선언 38주년을 기념,
인도네시아국기와 독립을 상징하는 '샛별'기가 나란히 게양됐다.

인도네시아 관영 안타라 통신은 폭력사태는 없었으며 집회가 평화적으로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이리안 자야주는 네덜란드의 지배를 받던 지난 61년 독립을 선언했으나
2년뒤인 63년 인도네시아의 침공을 받아 26번째 주로 강제 편입됐다.

지난 해 5월 독재자였던 수하르토 정권이 퇴진하자 이리안 자야의
독립운동이고조돼왔으며 인도네시아 당국은 이같은 독립 열기를 차단해왔으나
8월 30일 실시된동티모르 독립투표후 동티모르식 주민투표를 실시해야 한다는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

동티모르와 마찬가지로 이리아 자야 주민들도 강제합병 후 숱한 인권유린을
당했으며 풍부한 천연자원도 대부분 인도네시아가 가져가고 있다.

'자카르타 dpa=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