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좌파인 노동당의 승리가 예상되는 가운데 여-여 대결로 관심을
모으고있는 뉴질랜드 총선이 27일 오전 9시 (한국시각 새벽 5시)일제히
시작됐다.

2백50만여 유권자들이 참가할 것으로 보이는 이번 총선은 오후
7시(한국시간 오후3시)에 끝나 1시간 뒤인 오후 4시께에는 대체적인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유권자들은 이번 선거에서 국회의원과
지방의회 의원을 동시에 뽑게되는데 국회에서 어느당이 다수 의석을
차지해 앞으로 3년간 정권을 차지 할것인가가 가장 큰관심거리로
떠오르고있다.

또 유권자들은 이번 선거에서 국민들이 제안한 국회의원
수를 120석에서 99석으로 줄이는 법안과 죄인 처리에 대한 법안 등
2가지의 국민제안에 대한 투표를 하게되며 아울러 알코올판매법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내놓는다.

그러나 26일 선거운동이 끝난 상황에서
마지막으로 실시된 여론조사에서는 보수적인 집권 국민당이 패배하고
중도 좌파인 노동당이 승리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에서 헬렌
클라크(49.여) 대표가 이끄는 노동당은 유권자 39.2%의 지지로 전체 120
의석중 50석을, 연합당과 녹색당은 각각 10석과 7석을 차지, 이들 3당이
연정을 구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비해 제니 시플리(여) 현 총리의
국민당은 37석 확보에 그칠 것으로 조사됐다.

노동당은 사회보장 확대와
상위 소득 계층 5%에 대한 과세확대를 공약으로 내세워 바람을
불러일으킨 반면, 집권 여당은 수입세 삭감을 내세웠으나 큰 호응을
얻지못했다.

한편 이번선거는 집권당의 시플리 총리와 노동당의 클라크
대표가 모두 여성이어서 여-여 대결이라는 진기록도 세웠다.

(웰링턴 AFP=연합뉴스/khkwon@yonhapn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