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신범 의원은 24일 "박주선 청와대 법무비서관의 자필"이라며
두 글자를 공개했다.이는 전날 국회 예결위에서 "배정숙씨측이
공개한 '옷로비사건 조사보고서'에 쓰인 '조사과 첩보'라는 글씨가 박
비서관의 필적일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한 데 대한 증거 제시였다.
이 의원은 "박 비서관이 직접 쓴 A4용지 3장 분량의 문건을 입수했지만
제보자를 보호하기 위해 문건 전체를 밝힐 수 없어 몇 자만 발췌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이 공개한 글자는 '사'자와 숫자 '9'. 이 의원은 "박
비서관의 필체와 옷로비 문건에 적혀 있는 '조사과 첩보' '99.1.19'를
비교했더니 '9'는 완전히 똑같고, '사'는 'ㅅ'을 쓰는 방식이 흡사하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정확한 조사를 위해 사설감정업체에 필체감정을
의뢰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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