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가에서 누드 퍼포먼스가 열릴 수 있을까?
연세대 성문화연구회 '몸'은 24일 "12월 1일 낮 연세대 학생회관
앞에서 '몸의 자유로움과 표현의 다양성'이란 주제로 누드 퍼포먼스를
포함한 성문화 축제를 열겠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에서 누드 퍼포먼스를
직접 선보이는 사람은 퍼포먼스 배우 유동숙(여·26)씨.
유씨는 지난 1일부터 9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 누드 페스티벌에
참가하기도 했다. 유씨는 1일 알몸은 자유로움의 상징이라는 주제로 30분
정도의 나체 춤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성문화연구회는
사회학을 전공하는 학생 4명이 주축을 이뤄 지난 9월 출범한 연세대의
비공식 동아리이다. 현재 회원은 20여명.
홍진곤(24) 회장은 "문화적 다원주의 시대에 대학사회가 허용할 수 있는
성의 한계를 알아보고자 시도하는 문화 행사"라며 "학교측과 합의해 행사를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성문화연구회는 누드 그리기와 누드
사진전 등도 준비하고 있다. 그러나 박우서 학생복지처장은 "기독교 이념을
지닌 지도자를 배출한다는 학교의 이념과 정면으로 배치된다"며 "절대
허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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