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골프의 전설' 아놀드 파머가 인생의 반려자를 잃었다.
22일(이하 한국시간) 파머의 가족들에 따르면 "복부 피하의
악성종양으로 수 년간 투병해 온 위니 파머가 21일 피츠버그 교외의
자택에서 끝내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향년 65세.
위니 파머는
브라운대 재학중이던 지난 54년 한 골프대회를 참관하다 우연히 아놀드
파머를 만났고 첫 만남 4일만에 프로포즈를 받아 결혼했다. 결혼 뒤
남편에게 쏟아진 스포트라이트를 피해 묵묵히 내조를 해 온 위니 파머는
지역사회에서 문맹 퇴치와 건강 향상을 위한 자선사업에 몰두, 주변
사람들로부터 평판이 좋았다.
유족으로는 아놀드와 두 딸 페기, 에이미,
6명의 손자.손녀가 있다. 한편 아놀드 파머 본인도 지난 97년 전립선암
수술을 받은 뒤 공식대회 출전을자제하고 있다.
(라트로브 AP=연합뉴스 /conoman@yonhapn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