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성의 위성인 아이오는 100개 이상의 화산과 용암호수,거대한 화산재
버섯구름과 용암의 강들로 뒤덮여 있다고 미 항공우주국(NASA)과학자들이
19일 말했다.

이들은 목성탐사선 갈릴레오호가 보내온 새로운 근접사진과 측정치들을
분석한 결과, 아이오 화산중 단 한개에서 지구상의 모든 화산을 다 합한
것보다 더 많은 열을 내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NASA 제트추진연구소의 로살리 로페스 가우티에르 연구원은 갈릴레오호가
지난 11일 잡은 스냅사진은 아이오 위성의 로키라는 화산이 태양계에서
가장 강력한 화산임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로키가 메릴랜드주 면적보다 더 큰 칼데라(화산의 원형 함몰지형)를
가지고 있으며 이 칼데라에서는 용암이 반복적으로 흘러넘치고 있다고 말했다.

로키의 폭발은 엄청난 규모여서 지구에서도 망원경을 통해 관측할 수
있다고 로페스 가우티에르는 말했다.

토렌스 존슨 연구원은 아이오 화산들은 지구상의 모든 화산들이 내뿜는
용암의 100배 이상을 분출하고 있다며 태양계의 다른 부분에서는 오래 전에
소멸된 현상을 관측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펠레라는 이름의 화산은 위성 내부로부터 분출되는 용암으로 끊임없이
채워지고있는 용암호수를 가지고 있으며 그 크기가 하와이에 있는 용암호수보다
100배나 더 크다.

또 칼데라 끝에서는 끊임없이 용암이 흘러내리고 있으며 그 길이가 10㎞에
이르고 폭은 45m에 달하고 있다.

또다른 화산인 프로메테우스에서도 폭발에 의한 버섯구름의 높이가 80㎞에
달하는 새로운 용암분출이 일어나고 있으며 지난 79년 보이저 탐사선이 처음
관측했던 자리로부터 100㎞를 이동해 있다.

수 키퍼 연구원은 아이오 위성에서의 화산활동이 격렬한 것은 낮은 중력과
대기압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크기가 지구의 달과 비슷한 아이오 위성은 중력이 지구의 6분의1, 대기압이
100억분의 1에 불과해 화산폭발의 위력은 엄청나게 커진다는 것이다.

'워싱턴=A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