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웅 위원장은 지난 5월 서울대 교수에서 장관급인 중앙인사위
위원장으로 자리를 옮긴 뒤 딱딱한 공직사회에 새바람을 불어 넣고
있다.
그가 공직에 들어가 맨처음 한 일은 비서실장 자리를 없앤 것.
통상 장관급 부서장에는 스케줄 관리 등을 맡는 서기관급 비서실장을
두게 된다. 그러나 김 위원장은 『뭐 하는 일이 많다고 』라며,
비서실장 대신에 정책담당관이란 새로운 자리를 만들어 「일」을
하도록 했다.
사무실에서 「관공서 분위기」도 완전히 뺐다. 예산에 책정돼
있는 사무실 그림 구입비 400만원으로 갤러리 현대에서 14점의
그림을 임대해 벽에 걸었다. 3500만원짜리 2점 등이 포함돼,
사무실을 둘러보다 보면 마치 화랑에 와 있다는 착각이 들 정도.
또 직원들이 원두커피를 손수 타 마시면서 쉴 수 있는 산뜻한 공간도
마련했다. (* 김영철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