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비밀 노동강제수용소가 지난 95년 이후 대폭 확대돼
경범과 탈주 가능성이 있는 자들까지 수용하고 있다고 홍콩에서
발행되는 파 이스턴 이코노믹 리뷰(FEER) 최신호가 17일 보도했다.

이 잡지는 중국에 있는 구호 요원들과 난민들의 말을 인용,
북한 주민 20여만명이 기근이 악화된 95년 이후 인접한 중국
북부지역으로 탈출했으며 중국은 이들중에 1만-2만명을 강제로
되돌려보냈다고 밝혔다.

잡지는 점점 더 많은 탈주자들이 처형되고 있다면서 한 한국 구호
요원은 지난 6개월 동안 세차례에 걸쳐 50명을 처형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잡지는 강제 송환된 자들중 약 절반이 감옥으로 보내지고 나머지
사람들은 감시하에 놓여지고 있다면서 탈주자들의 수가 기근으로
증가해 왔다고 말했다.

중국 얀지로 탈출하기 전 평양에서 대부분의 군 생활을 보낸 한
남자는 "식품배급이 실시되던 지난 95년 전에는 탈주자가 많지
않았다"면서 "배급이 중지된 뒤절도와 탈주하는 사람들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감옥이 급속히 가득차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리 중령으로만 알려진 이 남자는 "수감자들중 99%가 진정한 의미에서
범죄자들이 아니다"면서 "그들이 저질은 범죄는 생존 투쟁과 관련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수용소 관리를 맡고 있는 친구들과 접근할 수 있었던 다른
사람들이 "그곳은 무시무시하다. 수용소 안에서 하루도 죽지 않는
날이 없다"고 전했다고 밝혔다. '홍콩=A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