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배구 본선진출 가능성은 여자 99%, 남자 50%.

한국 여자대표팀은 16일 일본에서 끝난 99월드컵대회에서 페루를 3대0으로 눌러 7승4패를 기록했으나 3위권
진입에 실패, 2000년 시드니올림픽 본선티켓을 못 땄다. 하지만 아직 세계예선과 아시아예선이 남아 시드니행
전망은 여전히 밝다.

본선 출전 12개국 중 현재까지 확정된 팀은 주최국 호주와 월드컵 3강인 쿠바, 러시아, 브라질. 남은 티켓 8장은
각 대륙예선 1위(5개국)와 내년 6월 열리는 세계예선(일본) 1~3위에게 돌아간다.

세계예선에는 쿠바, 러시아, 브라질이 출전하지 않아 한국의 3위권 진입이 유력하다. 아시아 3강인 한국 중국
일본은 이번 월드컵에서 함께 7승4패를 기록, 4~6위에 올랐다. 여기서 실패하더라도 아시아에 할당된 티켓
한장을 차지할 가능성이 커 여자배구의 올림픽 본선행은 어렵지 않아 보인다.

그러나 남자배구는 시드니행을 낙관할 수 없다. 일단 18일 일본서 시작하는 월드컵대회에 걸린 3장의 티켓은
넘보기 어렵다. 한국의 최대목표는 8강이다. 따라서 12월말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아시아예선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중국, 일본도 똑같은 입장이다.

아시아예선서 탈락하면 내년 초 유럽 3개지역에서 분산개최되는 세계예선에 희망을 걸어야 하지만 세계의 벽
이 워낙 높아 역시 기대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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