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 중진들의 모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당사자들은 정치적 의미는
없다고 말하고 있지만, 골프 모임, 식사 자리가 줄을 잇고 있어 눈길을 끈다.
김영배 전 총재권한대행은 15일 저녁 당내 중진들을 식사에 초대했다.
초청 대상은 안동선 지도위의장, 손세일 전당대회의장을 비롯, 노무현
유재건 박정수 부총재, 장영철 이해찬 이윤수 김인영 의원 등. 김
대행의 한 측근은 "당무에서 소외돼 있던 비호남 출신 중진들이 정국
해빙에 역할을 해야 한다는 원칙론적 의견교환이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권노갑 고문도 오는 21일 김영배 김원기 고문, 김봉호 국회부의장
및 천용택 국정원장 등과 골프를 친다. 권 고문이 당내 중진들과
골프 모임을 갖는 것은 2개월여만이다. 권 고문은 9일에는 이수성
민주평통 수석부의장과 골프를 치면서 25일로 예정된 신당 창당준비위
합류문제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 고문은 14일엔 안동선,
이해찬, 박정훈 의원과도 골프를 쳤다.
중진들의 이같은 움직임은 김대중 대통령이 대치정국 속에서 이들의
역할을 주문한 데 따른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25일 신당 창준위 결성
때 대표가 누가 되느냐 하는 문제와도 무관치 않은 것 아니냐는 시각도
당내에서는 나오고 있다.
.